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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아이빌 양은정 대리)'나 이런사람이야' MBTI의 열풍과 과몰입

관리자 | 2023-06-28 | 조회수 : 127

나 이런 사람이야” MBTI 열풍과 과몰입 - NK아이빌 양은정 대리


 “MBTI 어떻게 되세요?” 사람을 만나면 MBTI는 빼놓을 수 없는 질문이 되었다. MBTI로 궁합을 맞춰보거나 신규 직원 채용심사에도 MBTI를 요구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예전에는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향을 구분 짓기도 했지만, 이제는 MBTI가 나와 상대방의 성향을 구분짓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MBTI는 성격유형 검사 도구의 일종으로 주된 유형은 내향형(I) vs 외향형(E), 감각형(S) vs 직관형(N), 사고형(T) vs 감정형(F), 판단형(J) vs 인식형(P)4가지의 지표를 기준으로 16개의 성격 유형 중 한 가지로 개인의 특성을 설명해 준다.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응답자 중 약 81%, 30대 응답자 중 약 57%MBTI가 무엇인지 잘 안다고 응답했다. 또한, 본인의 성격 유형과 검사결과가 일치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83%에 달할 만큼 신뢰도가 높아 검사 경험이 있는 사람은 MBTI에 과몰입하는 경향을 보인다.

 

나도 MBTI 검사를 해보았다. 물론 유료로 하는 정식검사가 아닌 인터넷에 있는 간이 무료 검사로 약 10분간 설문에 답을 하니 나의 성향을 말해주면서 그에 맞는 설명까지 깃들여져 있다. 매우 간단하고 명쾌하게 나를 설명해주었다.

이제는 친구, 지인 회사직원 대부분 자기 자신과 상대방의 MBTI에 대해 궁금해하며, 결과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행동의 이면을 일반화시켜 해설할 수 있고 그 사람의 성향을 어느 정도 대변해준다.

 

하지만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부작용도 존재한다. 간이 MBTI는 응답자가 스스로 판단하고 채점을 하는 방식으로 실제 자기 모습과 다르게 응답하거나, 당시의 기분에 따라 응답할 수 있어 과학적으로 정확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 또한 결과를 너무 맹신하여 사람을 쉽게 분류하고, 상대방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

 

별자리에서 혈액형, 이제는 MBTI 열풍. 과학적이지도 않은 검사결과로 호불호를 정해놓고 작은 정보로 남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오류는 없어야 한다. 세상은 넓고 관계는 복잡하다. 오해하지 말자!

ISFP라도 항상 참을성이 좋은 것은 아니며, 남을 쉽게 믿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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