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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재가노인지원센터 김수진 대리) 안전불감증 vs 안전민감증 : 우리의 선택은?

관리자 | 2022-03-29 | 조회수 : 259

안전불감증 vs 안전민감증 : 우리의 선택은?


와치재가노인지원센터 김수진 대리


여전히 코로나19는 현재진행형이다.

2020년 초 대한민국에도 발생한 이 바이러스는 20223, 아직도 우리를 일상으로 돌려놓지 못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초기 골든타임 방역과는 무관하게 거리두기 지침을 계속적으로 바꿔가며 국민 모두를 집안으로만 이끌었다.

3년째에 접어드는 현재의 코로나19는 국민 모두를 지치게 했고, 안전불감증을 넘어 안전민감증(:안전과민증)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부터 모두가 안전민감증은 아니었다.

골든타임 방역, 드라이빙스루 코로나검사 등 대한민국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능력이 세계 곳곳에 알려지면서, 우리는 스스로와 서로를 잘 지키는 아주 바람직하고 모범적인 시민들이었다.

그러나 해가 바뀌어도 그대로인 생활에 국민들도 점차 지치기 시작했고, ‘ 나 한 명쯤이야.’, ‘나만 아니면 돼.’ 라는 공동체의식 부족으로 인해 견고하던 벽에 틈이 생겼고, ‘네가 아니면 나도 아니겠지?’, ‘나만 지킬 필요 없잖아?’ 지켜지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서로를 할퀴다 결국 함께, 무너졌다.

 

지켜지지 않은 안전 속에서 급속히 확산되어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내 이웃, 내 가정 바로 코앞까지 드리우자, 그제야 다들 아차!!’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안전에 무감해졌던 우리는 다시 돌고 돌아 결국 스스로에게 안전민감증(:안전과민증)을 안겨주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제 3명 중 1명은 코로나19 확진자라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다시금 우리는 안전민감증에서 밀려나, ‘걸렸으니, 이제 안전하다.’라고 말하는 안전불감증의 나락으로 다시금 떨어지고 있다.

 

사회복지현장에서도 안전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민감한 부분이며, 벗어날 수 없는 숙제이다.

기관에서는 나 때문에’, ‘나 하나로라는 문제로 민감하게 걱정할 때, 대상자는 무엇 때문에’, ‘나 뿐인데라는 불감으로 답한다.

직접 부딪히고 대면해야 하는 서비스부터, ‘안전하자.’는 명목으로 대상자가 스스로를 가둬버린 채, 홀로 살아내는 부분까지.. 그저 잠시 잠깐씩, 몰래 들여다보는 것이 오래 갈 수 있는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과연 옳은 선택이란 무엇이며, 나의 선택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두가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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